공 연 명 : 2010 끌로드치아리 내한공연
일 시 : 2010년 6월 8일(화) 오후8시
장 소: 호암아트홀
주 최 :실버트레인, 호암아트홀
문 의: 문의 02-338-3513, 02-751-9606
티 켓 가: R석 5만원 , S석 3만원, A석 2만원
예 매: 인터파크, 티켓링크, 클럽발코니, 옥션티켓
어쿠스틱기타의 거목 끌로드치아리의 음악세계
프랑스의 기타리스트 끌로드 치아리는 순수한 기타의 음(音) 원천에 도달한, 몇 안되는 어쿠스틱 기타리스트의 거목으로 오래도록 기억되어야 할 것이다. 마치 생명을 지닌 듯 미묘한 감정을 전하는 기타의 음색, 악상을 다지며 차분히 흐르는 그 가락‥‥‥
끌로드 치아리가 연주하는 분위기 넘치는 음악을 빌어 그를 ‘무드 기타리스트’라고 명할 수 있다면, 오늘날 활약하는 기타리스트 중에서 아직도 끌로드 치아리의 뒤를 이을만한 무드 기타리스트가 나타나지 않고 있음은 그의 존재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준다. 그만큼 끌로드 치아리 만큼 오래도록 변함없이 인기를 누려온 기타리스트도 드물다.
우리나라의 무드 음악 팬들이 그의 감미로운 기타 음악을 처음 접한 것은 1964년경 그리스 영화 '붉은 등(Red lanterns)'의 주제가 '라 플라야(La playa)'가 크게 히트하면서 부터였는데, 우리나라에선 '안개 낀 밤의 데이트'라는 제목을 붙여 부를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그 후 4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이 곡의 아름다운 멜로디는 여전히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 음반 팝 부문 판매순위에서, 내한공연을 앞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4집을 제치고 끌로드 치아리의 베스트 앨범이 1위에 올라 음반시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적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오프라인 앨범판매시장의 통계를 조사한 결과 실제 구매자의 대부분은 치아리의 음악을 라디오, TV등에서 좀처럼 접할 기회가 없던 30대 중·후반이었으며 베스트 앨범의 일부를 듣고 자발적인 앨범 구매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즉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를 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그의 음악은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어 음악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향기가 있다.
불후의 명곡 ‘라 플라야(La plafa)
'안개 낀 밤의 데이트'
s1964년 끌로드 치아리는 불후의 명곡 '라 플라야(La plafa)'를 발표하였다. 그의 나이 20세 때였다. '라 플라야'로 인해 그의 이름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곡은 그리스의 바실리 조르지아데스 감독이 발표한 '붉은 등(Red lanterns)'의 주제곡으로, '라 플라야'는 '해변'이라는 의미이다. 원래 네델란드의 로스 마야스라는 기타 그룹의 멤버인 죠 반웨터가 1964년 작곡한 곡으로 영화와는 전혀 관계가 없었는데, 일본의 영화수입사인 '닙폰 헤랄드'사에서 영화의 타이틀 백이 너무 무미건조하다고 생각하고 영화의 타이틀 백에 멋진 기타 연주곡을 한 곡 삽입했었는데 그 것이 ‘라 플라야’였다. 그런데 단지 무미건조함을 덜기 위해 삽입한 이 기타음악이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영화의 일본 공개 때 끌로드 치아리가 연주한 레코드가 사운드 트랙에 추가되어 주제곡이 되면서 대히트한 것이다. 그리고 이 곡은 '안개 낀 밤의 데이트'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이 곡은 프랑스에서는 피에르 바루의 가사를 실어 샹송이 되었고 마리 라포레가 불러서 히트하기도 했지만, 끌로드 치아리의 감미로운 애수가 넘치는 어쿠스틱 기타의 그 울림을 떠나서 '라 플라야'를 생각할 수는 없었으리라.
끌로드 치아리는 이 한 곡으로 150만 장의 디스크 판매를 기록하고 일약 세계의 젊은 기타리스트로 부각되었다 그의 대작업이 '라 플라야' 한 곡만으로 끝나 버렸다고 하면, 그는 필시 매스컴의 소모품으로서 그 캐리어에 종지부를 찍었을 것이 분명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첫사랑의 항구(Les calanaues de piana)', '사랑의 티화나(Ciari's Tijuana)' 등을 통해 세계 무드 음악 팬들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고 말았다
돌이켜보면, 그가 틴 에이저였던 시절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가벼운 다이너미즘과 정열에 찬 초기 작품들도 좋았지만 '첫 발자국(Le premier pas)' '나부코의 기타(Nabuco’s guitar)' '물 위의 암스테르담(Amsterdam sur eau)' 등 성실한 인간성과 원숙한 기교에 뒷받침 된 후기 작품에는 한층 더 그의 연주세계의 깊이가 마음속에 와닿는 것을 느낀다.
어쿠스틱 기타를 통하여 꿈, 낭만, 애수와 정열을 재현한 우리세기 최고의 무드 기타리스트 끌로드 치아리는 이제 노익장이라는 말이 어울릴만큼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PROFILE |
기타리스트
출생 1944년 프랑스 출생
데뷔 1964년 1집 앨범 [Hushabye]
수상 1966년 프랑스 ACC디스크 대상
‘첫 발자국’ ‘엘 빔보’의 주인공,
라디오 세대들의 추억과 향수의 기타 선율
끌로드 치아리는 1944년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휴양지 중 하나인 니스 태생이다. 11살 때 큰아버지가 인도 여행에서 사다 준 기타를 손에 쥔 것을 계기로 독학으로 음악인의 길로 자연스럽게 들어서게 되었다. 13살 때부터 처음으로 큰 아버지와 함께 파리 교외의 미군 부대에서 악단의 정식 기타리스트로서 무대에 나서게 된다. 그 후 그의 기타 실력은 놀랍도록 나날이 향상 되었으며, 그룹 참피온스의 리드 기타리스트로 정식 프로 연주가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1963년 19세 때 비로소 본격적인 어쿠스틱 솔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면서 '허셔바이(Hushabye)'라는 곡으로 데뷔하며, 이듬해에 끌로드 치아리의 이름을 단번에 전 유럽에 알린 불후의 명곡 '안개 낀 밤의 데이트-원제:라브리안 바닷가(La Playa) '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공인 받음과 동시에 1966년 프랑스의 레코드 대상인 ACC디스크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끌로드 치아리는 이 한 곡으로 150만 장의 디스크 판매를 기록하고 일약 세계의 젊은 기타리스트로 부각되었다 그의 대작업이 '라 플라야' 한 곡만으로 끝나 버렸다고 하면, 그는 필시 매스컴의 소모품으로서 그 캐리어에 종지부를 찍었을 것이 분명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첫사랑의 항구(Les calanaues de piana)', '사랑의 티화나(Ciari's Tijuana)' 등을 통해 세계 무드 음악 팬들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고 말았다
돌이켜보면, 그가 틴 에이저였던 시절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가벼운 다이너미즘과 정열에 찬 초기 작품들도 좋았지만 '첫 발자국(Le premier pas)' '나부코의 기타(Nabuco’s guitar)' '물 위의 암스테르담(Amsterdam sur eau)' 등 성실한 인간성과 원숙한 기교에 뒷받침 된 후기 작품에는 한층 더 그의 연주세계의 깊이가 마음속에 와 닿는 것을 느낀다.
어쿠스틱 기타를 통하여 꿈, 낭만, 애수와 정열을 재현한 20세기 최고의 무드 기타리스트 끌로드 치아리는 이제 노익장이라는 말이 어울릴만큼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일본으로 삶의 무대를 옮겨 왕성한 연평균 60~70회에 이르는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언제 누가 들어도 로맨틱한 선율로 감수성을 사로잡는 그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력은 "라모나(Ramona)", "나부코의 기타(Nabucco's Guitar)", "물 위의 암스테르담(Amsterdam Sur Eau)"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아직까지도 꾸준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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